아직도 귀에 맴도는 제주바다님의
“여러분, 어렵지 않아요.”
제주바다님의 투자 초기 모습이 어쩜 제 모습 같은지
감정이입이 심하게 되어서 강의내내 뭉클했습니다.
내게 있는 건 종잣돈이 아닌 빚.
다른 아이들과 달라 손이 많이 가는 아이들.
육아와 건강상의 이유로 선택아닌 필수가 된 외벌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웃었습니다.
행복해서 웃는게 아니라, 웃다보면 행복해질거야.
힘들다고 힘들어하기 시작하면 끝도 없이 힘듦의 굴레에 빠진다.
먼저가는 동료들을 보면서도 흔들리지 않기위해
계속해서 마인드셋 하는 시간들이 있었습니다.
그저 긍정적이기만 하다보면 종종
주변사람들이 역정을 낼 때도 있습니다.
월부에서 처음으로 열기 수강을 하고
1강을 듣자마자 너바나님의
여러분 현장을 많이 나가셔야 해요, 부동산 문을 여셔야 해요.
라는 말에 호기롭게 무지랭이가 전임과 매임을 했습니다.
프로세스라고는 1도 모르던 때라
되지도 않는 직장이동 거짓말을 대면서 물건을 봤었죠.
부사님은 무지랭이를 단번에 알아보셨습니다
맞잖아요. 그냥 공부하는 거!!!
실준 수업을 들으면서 그 때 제가 했던 짓이
얼마나 무례하고 맹목적이었는지 깨달았습니다.
부동산은 사람과 사람 사이의 일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숫자와 예측으로 할 수 없는 부분이라는 것도 깨달았습니다.
또 나만 혼자서 열심히 한다고 되는 일이 아니라는 것도요.
내 눈에 동료 모두가 종잣돈이 두둑해보이고
나에게 저 돈이 있으면 난 미친듯이 매임갈거야.
가진 것이 많으면서 정작 본인은 뭘할지 알지 못하는 구나.
라고 나와 남을 비교하며 자학하였습니다.
그 많던 빚을 갚아나가고, 배운대로 0호기를 전세빼기했으며
이제는 대출갚기와 종잣돈 모으기를 함께하며
다음 단계로 넘어가기 위해
앞마당을 늘려가고 있으면서도
생각전환만큼은 쉽사리 해결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모든 것들이 혼자만의 희생처럼 느껴졌습니다.
제주바다님의 말처럼 정말로.
괜찮아. 괜찮아. 되뇌이면서도 어느날
미친듯이 상황이 내 뜻대로 되지 않는 날이 오면
정말 괜찮은 거 맞을까?
21년-22년도에 함께하던 친구들이 모두
청약에 당첨되어 현재 신축아파트 입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들어간 친구도 있고 곧 들어갈 친구들도 있습니다.
친구들 사이에서 저 혼자서만 청약이 되지 못했습니다.
나는 빚 갚느라 정신이 없는데
누구는 부모님에게 손을 빌리면 1-2억 목돈이 척척 나오더군요.
그럴때마다 부모님을 원망하고, 나를 원망하고.
그런 감정소모의 사이클을 반복하는 것이
내 인생에 그다지 도움되지 않는 다는 것을
월부의 많은 선생님들을 통해서 배웠습니다.
강의 말미에 제주바다님께서 보여주셨던 그래프를 마음에 담았습니다.
친구들의 집들이를 다니면서 제 속은 속이 아니겠지요.
돈도 없이 투자공부를 계속하는 게 맞을까 현타오는 순간은
아마도 수도 없이 많을테지요.
하지만 내 인생의 복리구간은 반드시 올 것이고
그것을 위해 ‘노력’이라고 ‘전환’해봅니다.
내가 일단 저질렀던 모든 것들이 경험이 되어
나에게 크나큰 자산이 되어 오리라는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제주바다님의 강의에서 던지신 키워드
웰빙
웰빙하는 투자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처음 신투기 강의가 열린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저는 분당에 너무 가고 싶었습니다.
학교다닐 때 돈많은 친구들이 살던 ‘분당’
그 이미지가 잊혀지지 않고 있던 와중에
월부 강의 중간중간 선생님들 입에서
많이 오르내리는 분당을 보면서
2007년 당시 그때 분당 대형평수에 사시던
친구 부모님들을 보며
돈도 많으면서 왜 강남에 안살고
굳이 버스에 전철에 교통도 불편한 분당에 사시지?
라고 생각했던 과거를 복기해봤습니다.
그 당시 친구들집이였던 서현역과 정자역 부근의
단지들을 보면서
2010년 이전의 분당을 머릿속에 그려봤습니다.
저 역시 분당이 성남인 것을 몰랐습니다.
그렇게 이야기하는 친구들을 본 적이 없거든요.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분당은 분당.
이 프레임이 자연히 박혀있었나봅니다.
네이티브이신 제주바다님의 분당 지역분석은
정말 ‘어렵지 않았습니다’
다만 아직 현장에 가보지 않아서
나의 가치와의 매치는 되지 않았습니다.
제주바다님의 강의를 토대로
다음번에 현장에서 내 발과 눈으로
가치확인을 해야할 것 같습니다.
이번 지역을 진행하면서
조원들과 단지임장할 단지 개수를 세면서
세대수와 평형, 구조를 살펴보며
이 곳은 내 투자기준이 아니야
라고 기준을 세워두고 날려버렸던 단지들이 있었습니다.
강의에서 그런 단지들을 감정을 빼고
객관적으로 판단하고 평가하는 것을 반복하라는 이야기를 듣고
반성을 많이 했습니다.
그런 단지들이 상승기에 어떤 그래프를 보여주는지
강의에서 보여주신 예시들을 보면서
내가 놓칠 뻔했던 것들을 제주바다님께서
잡아주시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여긴 복도식이라서, 여긴 오래되고 낡아서
나의 느낌대로 리스트업 해두었던 단지목록을
다시 점검하고 구석구석 지역의 단지들을
골고루 볼 수 있도록 수정해야겠습니다.
★땅으로 수렴한다★
별표 백만개 쳐놓고 지도를 유심히 들여다보면서
예상할 수 없는 일들이 아닌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을 꾸준히 해나가볼게요.
단지별 가치평가에 대한 원포인트
입지=>SABC 등급
생활권=>1~5
단지=>상중하
머릿 속에 새기면서
이번 단지장표는 제주바다님이 알려주신
단지에 대한 입지평가를 제대로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수도권의 주요 입지순서대로
직장>교통>학군>환경
단지에 대한 가치를 판단하면서
같은 가치라면 양과 질이 더 좋은 곳을 우선으로
보려고 하는 안목을 기르겠습니다.
여전히 어렵게만 느껴지는 시세트래킹이지만
일단 한다는 것에 의의를 두고
이번에는 시세트래킹 할 단지들을 정리해두고
주기적으로 생활권 대표단지들을 뽑아서
매가와 전세가 상황들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아직 저는 전수조사 레벨은 아니지만
따라 가다보면 언제가
“어? 갑자기 이게 뭐지?”
싶은 소름돋는 순간이 오리라 믿으며
제주바다님의 알려주신대로 해보겠습니다.
특히나 내 투자금과 맞지 않으면서
단지 그 단지의 구조나 상황을 확인해야한다며
의무적으로 하던 매임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봤습니다.
사람인지라 투자금이 있는척
부사님께 거짓말을 하고 오는 날에는 기분이 안좋더라구요.
언제가는 살거니까
아무리 세뇌를 해도 사정범위 안에 들어오지도 않는
좋은 물건들을 보면 하루가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타겟가격 전임방법!
지금 할 수 있는 것 중에서 괜찮은 것들을 찍어서
확인하고 매물을 터는 방법은
죄책감없이 확신을 가지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쌀 때 그냥 사자!
안해보고 뜬구름 잡는 질문이 아닌,
일단 배운대로 해보고 생기는 질문들을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사람이 되야겠습니다.
무엇보다
나를 갸여워하지 말기.
월부 하기 전부터 제가 항상 외치던 마법의 주문.
나는 나를 사랑해.
나는 정말 최고야.
를 외치면서 제주바다님의 명강의에 깊은 박수를 보냅니다.
좋은 강의 해주신 제주바다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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