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전 저는 단명한다고 통보받은 중환자였고, 단시간에 부자가 되고 싶단 안일한 생각으로
각종 투기에 쩔어 소위 말하는 인생의 밑바닥에 있었습니다.
내 인생은 이렇게 살다가 끝날 운명이었나보다. 여기까지인가보다.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종교를 빌어 주변에는 ‘하나님도 나보고 당장 죽으라고 하신다’라고 말하고 다녔습니다.
그러다가 문득 어떤 다큐멘터리를 보며 이런 내 인생도 누군가에겐 부러운 일상이 될 수 있다는 걸 알았고
그때부터 아이들과 배우자를 위해서, 무엇보다도 그동안 스스로 함부로 대했던 내 자신을 위해서
이렇게 살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어 하루에 2만보씩 걸었습니다.
그렇게 1년이 지난 올해 봄, 운명처럼 월부를 만났습니다.
처음했던 임장에서 걸음수 4만4천보를 찍었을 때도 마냥 즐거웠습니다.
모든 것들이 처음이었기에 ‘새로움’이 주는 즐거움에 도취되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월부에서는 비교하지 말라고 하셨지만 매번 나보다 잘하고 나보다 앞서나간 동료들을 보면서
자괴감과 과거의 나에 대한 자책감들로 괴롭기도 했습니다.
지금도 여전히 저는 ‘하나님이 아직도 나를 시험중이신가’ 싶을때가 많습니다.
마음이 괴롭고 힘들때마다 ‘나를 시험에 들게 하지말고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라고 외칩니다.
수강 후기에 뜬금없이 이런 이야기를 왜 하느냐고요?
너나위님이 강의 막바지에 전해주신 메세지가 제 가슴에 너무 깊이 박혀서요.
저한테 너나위님이 마치 ‘지금까지 했던 것들이 헛된짓이 아니니까 계속해봐’라고
다독여 주시는 것 같아서 크나큰 위로를 받았습니다.
월부에서 짧은 시간이지만 한 계절을 보내면서 이래저래 즐겁고도 괴로웠습니다.
상담센터까지 가면서 1년을 공들였던 큰 아이의 정서는 다시금 무너져 내렸고,
둘째가 태어나면서부터 회복했던 배우자와의 관계도 위태로울때가 종종 있었습니다.
생각해보면 월부에서 얼마 안된 시간을 보낸건데도 미쳤냐는 소리를 정말 많이 들었습니다.
무언가를 위해 엑셀에 발을 올리기 시작하면 브레이크를 밟지 못하는 성격 탓에
열기때부터 잠도 안 자고 풀강으로 완강하고 후기를 쓰고
실준때도 그렇게나 개인수업과 과제가 많았는데도 울면서 2-3일을 한숨 안자고 임보를 썼습니다.
열중때는 조원들에게 항상 웃는 얼굴이었지만 개인적으로 속앓이하는 일이 많아 매일 진통제를 먹었고
서투기때에도 터무니없는 상황이었지만 악으로 깡으로 미친듯이 기차표를 잡아서 임장을 갔습니다.
개인적인 상황과 배우자의 심한 만류가 겹쳐지는 바람에 못 견디듯 선택했던 내마기 강의.
강의만 듣게 해주라는 제 말에 배우자도 두손두발 다 들었다는 얼굴이었습니다.
강의설명회부터 쭉- 제가 그동안 내마기 강의들을 들으면서 느낀 점은
왜 나는 이런 시스템과 방법을 이제서야 알았을까, 였습니다.
그리고 나는 왜 현재 무주택자가 아닐까, 왜 디딤돌이며 생애최초도 모르고 무턱대고 질렀을까
왜 집을 사려면 항상 풀대출을 받거나 올현금으로만 사야한다는 어리석은 생각을 했을까
주택이라고 가지고 있는 것도 강의에서 항상 언급하시는 절대 사면 안되는 물건에 해당하여
그런 이야기가 강의에 언급될 때마다 참 속이 쓰리고 답답했습니다.
하지만 위기가 기회라고 저는 3주차 너나위님의 강의까지 들었을때야 비로소
무언가 방법을 있을 수 있겠다는 확신같은 것이 들었습니다.
내가 부동산이라는 것을 항상 예의주시하고 상황속에서 계속 더 현명한 방법들을 연구한다면
절대 하늘도 나를 배신하지 않을 것이라는 아니 하늘이 배신한들
더 이상 내가 내 인생을 놓고 싶을 정도로 후회할 일은 없을거라는 확신이요.
모르면 배우면 되는데, 아는 건 쥐뿔도 없으면서 뭐 그렇게 내 스스로 아는척을 해댔을까요.🙁
과거의 나를 반성하면서 앞으로의 나를 위해 내가 내 손을 스스로 다잡아봅니다.
시장과 상황에 상관없이 내가 준비한다면, 대책이 있다면 반드시 할 수 있다!!!
긴 시간 제 삶의 미터를 강의를 통해 넓혀주신 너나위님께 감사드립니다.
될까 하지 않고, 된다 생각하면서 너나위님께서 말씀하신 ‘집중의 시간’ 으로 격파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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